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마법사와 비밀의 숲 (3)
    소설 2024. 11. 26. 15:48
    728x90
    반응형

    제3장: 불사의 마법

    루카스는 숲을 빠져나와 마을로 돌아갔다. 그가 마주한 시험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뛰었다. 그러나 드래곤의 시험을 통과하면서 얻은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었다. 이제 그는 마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루카스!"
    마을의 입구에서 셀린이 그를 발견하고 달려왔다. "넌 무사히 돌아온 거구나! 어떻게 됐어, 숲에서?"

    루카스는 웃으며 대답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 하지만... 해냈어."

    셀린은 루카스의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그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결의를 보자 그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제 뭐 할 거야?" 셀린이 물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야," 루카스는 잠시 말을 멈추고 깊은 숨을 쉬었다. "내가 원하는 건 단순히 마법을 배우는 게 아니야. 내 두려움을 이겨내고 진정한 마법사가 되는 거야. 그리고 이 힘을 세상에 써야 할 때가 올 거라고 믿어."

    셀린은 루카스의 말에 놀랐다. 그가 그동안 보여줬던 소심하고 내성적인 모습과는 달리, 지금의 루카스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좋아, 루카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그 말이 루카스에게 힘을 주었다. 셀린은 루카스가 세운 목표를 응원해주기로 결심했다. 두 사람은 함께 마법학교로 돌아갔다.

    그날 밤, 루카스는 자신이 얻은 마법을 시험해 보기로 결심했다. 마법의 기운을 모으기 위해 그는 작은 방 안에서 눈을 감고 집중했다. 처음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지만, 점차 그의 손끝에서 불길한 느낌이 스며나기 시작했다. 불의 마법을 사용하는 데 실패한 적이 없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마법이 손끝에 모였다. 그 불꽃은 작고 세밀했지만, 루카스는 그것을 잡을 수 있었다. 마치 그 불꽃을 자신처럼 다루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잘했어, 루카스."
    루카스가 눈을 떴을 때, 방 안에 갑자기 나타난 인물이 있었다. 그 인물은 바로 아르테라였다. 아르테라는 마법의 대가로 알려진 고대의 마법사로, 루카스가 마법을 배우기 전에 이미 그의 전설을 들었던 인물이다.

    "너... 아르테라?" 루카스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아르테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그렇다. 나는 너에게 이 길을 가는 방법을 가르치러 왔다. 두려움을 이겨낸 너에게, 이제 진정한 마법을 가르쳐야 할 때가 왔다."

    루카스는 자신이 마주한 고대의 마법사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저... 제가 정말 할 수 있을까요?"

    "네가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여기 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르테라는 부드럽게 대답했다. "너는 이미 중요한 것을 얻었다. 바로 자신을 믿는 법이다."

    그 말에 루카스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자신을 믿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필요한 힘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부족함이 많다고 느껴졌지만, 아르테라의 말은 그에게 확신을 주었다.

    "이제부터 너에게 가르칠 것은 단순한 마법이 아니다," 아르테라는 루카스를 진지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너는 불사의 마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

    "불사의 마법?" 루카스는 눈을 크게 뜨며 물었다.

    "그래, 불사의 마법은 생명과 죽음을 넘어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쉽게 다룰 수 있는 마법이 아니다.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너 자신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루카스는 긴장된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아르테라는 웃으며 말했다. "그렇다면 나와 함께 훈련을 시작하자. 너의 능력은 이미 충분히 성장했다. 이제, 진정한 힘을 얻을 차례다."

    루카스는 잠시 망설였지만, 마음속에서 무엇인가 강하게 끌어당기는 힘을 느꼈다.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시작할 준비가 되었어요."

    아르테라는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해 내밀었다. "불사의 마법을 배우려면, 네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그 두려움을 직시하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루카스는 자신을 돌아보았다. 그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아직 명확히 알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그 두려움을 마주해야만 한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루카스는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728x90
    반응형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법사와 비밀의 숲 (2)  (1) 2024.11.26
    마법사와 비밀의 숲.(1)  (0) 2024.11.26
    잃어버린 도시의 비밀: 두 번째  (0) 2024.11.26
    잃어버린 도시의 비밀- 첫번째  (0) 2024.11.26
Designed by Tistory.